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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대 채소 무

직장인 뚜기 2023. 1. 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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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4대 채소 중 하나인 무는 김치뿐 아니라 나물, , 조림 등 다양한 메뉴에 다양한 조리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품종뿐 아니라 부위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맛과 쓰임새를 가진 무는 감기 예방과 소화 기능 개선, 숙취 해소, 항암 효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1. 무란?

무는 배추, 고추, 마늘과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채소 중 하나로, 겨울철에도 노지재배가 가능해 예로부터 먹거리가 귀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채소 역할을 해왔습니다.

무는 더위에 약하고, 서늘한 기후에서 가장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 무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해 어떤 요리를 해도 풍부한 맛을 냅니다. 반면 여름 무는 겨울 무에 비해 조직이 연하며, 물러지기 쉽고 상대적으로 단맛이 덜합니다. 쓴맛 또한 강한 편이어서 당분을 첨가한 조리법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무의 품질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순무, 콜라비 등 무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의 종류

월동무: 월동무는 뿌리가 단단하고 매운맛이 덜해 생으로 먹어도 달고 맛이 좋습니다. 따뜻한 남쪽 지방과 제주도에서 주로 생산되며 일반 무에 비해 추위에 강해 바람이 잘 들지 않고 아삭합니다. 또한, 매년 30만 톤 이상 생산됩니다.

 

봄무: 봄무는 봄철에 시설과 노지재배로 출하됩니다.  2개월 정도의 생육기간을 가지며, 김치, 생채, 육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봄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부드러워 생채로 활용할 때 특히 좋습니다.

 

총각무: 총각무는 일반 무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으며, 전분질이 많고 매운맛이 강합니다.

김장철 총각김치를 만들거나 동치미를 만들 때 주로 활용하며,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김치를 담그면 어느 정도 익혀서 먹어야 매운맛이 빠지고 양념이 배어 맛있습니다.

 

열무: 열무는 어린 무라는 뜻으로 연중 출하되며 재배 기간이 짧습니다. 김치용으로 주로 이용되며, 특히 무청은 수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 싱싱한 무청으로 물김치를 담가 먹기도 합니다.

 

일본무: 일본 무는 단무지를 담그는 용도로 주로 사용됩니다. 길이가 약 30~35cm 정도로 길며 주로 금강, 한강, 낙동강, 영상강변이나 이들 하천의 지류에서 재배됩니다.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다른 무에 비해 일반 소비량이 큰 편은 아닙니다.

2. 무의 영양 및 효능

무는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mg으로 겨울철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해왔습니다. 무에 함유된 메틸메르캅탄 성분은 감기 균 억제 기능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글루코시노레이트 성분은 독성을 제거해주고 식중독 예방과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또한 무는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무에 함유된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을 증진해주기 때문에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높은 수분 함유량으로 숙취의 원인이 되는 성분을 배출시켜주고, 탈수 증상을 막아줘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무의 뿌리에는 배변 과정에 필요한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함량은 높고 열량은 낮은 반면 포만감은 커 다이어트에도 적합합니다.

 

3. 무 고르는 법

무를 고를 때는 하얗게 윤기가 있고 단단한 것,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것, 그리고 초록색을 띠는 무청이 달린 무가 싱싱한 무입니다. 무청()이 잘려져 있는 경우 잘린 쪽에 구멍이 있거나 변색이 되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든 무는 당분이 떨어지고 식감이 퍼석거려 맛이 없기 때문인데, 줄기를 잘랐을 때 단면이 파랗게 생기가 있고 수분감이 보이면 바람이 들지 않은 좋은 무입니다.

 

4. 무 손질법

무는 깨끗이 씻은 후 사용 용도에 따라 잘라 사용합니다.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달라 용도에 맞게 부위를 선택해 사용하면 좋으며, 무청과 가장 가까운 윗부분은 단맛이 강해서 샐러드나 생채에 적합하고, 중간 부분은 조직이 단단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있어 국이나 전골, 조림 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뿌리가 있는 아랫부분은 맛이 가장 알싸하고 식감이 단단해 무나물이나 익힘 요리에 적합합니다.

무는 재배환경에 따라서도 쓴맛의 정도에 차이가 나는데, 특히 여름 무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소금물에 무를 절일 때 설탕을 한 큰술 정도 넣어주면 쓴맛이 중화되어 조금 더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무 보관방법

무를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서는 4~5의 온도가 적합합니다. 저장할 때 잎이 뿌리의 수분을 빼앗아 뿌리에 바람이 들 수 있으므로 잎을 잘라내고 흙이 묻은 상태로 랩이나 신문지에 싼 후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저장하면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해도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려 무말랭이로 만드는 것도 좋은 보관방법입니다. 또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로 식혀 물기를 짜낸 후 비닐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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